경총 “총파업 기도 즉각 중단하라”

  • 입력 2004년 6월 15일 15시 56분


코멘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노동계 총파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노동계의 총파업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경총은 "노동계가 보건의료노조를 필두로 택시와 금속노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줄 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힘으로 문제를 풀었던 과거 투쟁방식을 답습하는 것"이라며 "총파업을 강행한다면 모처럼 조성된 노사정간 대화 분위기가 훼손돼 피해가 결국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정부는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특히 노동위원회의 경우 조정 대상이 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 조정안을 제시하고 직권 중재의 대상이 되는 필수공익사업장의 파업을 방치한다면 결코 대화와 타협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