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내산 인조잔디 축구장 FIFA 첫 공인

  • 입력 2004년 6월 13일 21시 42분


국내산 인조잔디로 시공한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시공무원교육원 축구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인 추천마크를 획득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8억원을 들여 기존 축구장을 국제규격(110m×72m)의 국내산 인조잔디 구장으로 개조한 뒤 FIFA에 심사를 신청해 이달 6일 추천마크를 받았다. 국내산 인조잔디 축구장 가운데 FIFA 추천 마크를 획득하기는 처음이다.

광주시는 이 마크 획득을 계기로 축구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해 공무원교육원 축구장을 시민들에게 연중 개방하는 한편 프로 및 각급학교 축구팀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FIFA는 인조잔디 구장 분야 마케팅정책의 하나로 2001년부터 인조잔디 구장 및 해당 인조잔디 제조사에 대해 직접 추천마크를 부여하는 대신 제조사로부터 부여수수료를 받는 추천마크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 추천마크를 받은 이 축구장의 경우 잔디 시공사인 코오롱글로텍이 연 1300만원의 수수료를 3년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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