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장 인터넷 직선투표로 선출

  • 입력 2004년 6월 11일 20시 24분


코멘트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2대 회장 선거가 사상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직선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초중등교원 출신 회장이 선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총은 11일 “초중등교원 3명과 대학교원 6명이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면서 “회원 20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서버 용량을 확보해 선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짐에 따라 한국교총 사상 최초로 초중등교원 출신 회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교총 회원 20만여명 가운데 유초등 및 중등교원은 17만여명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선거인단을 통한 간선제로 치러졌던 역대 회장 선거에서는 매번 대학교원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재갑 대변인은 “그동안 간선제로 치러진 회장 선거가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었다”면서 “인터넷 직접투표를 통해 회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전자 민주주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