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大-中 랴오닝大 합작 ‘中韓국제교류학원’ 설립

  • 입력 2004년 5월 25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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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총장 김윤배)는 부산의 신라대와 함께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랴오닝대학과 합작으로 단둥(丹東)지역에 4년제 대학인 ‘중한국제교류학원’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합작대학은 9월 200명의 신입생을 처음 모집할 예정이다. 교과과정은 2년간 중국에서 한국어 등의 교육을 받은 뒤 나머지 2년은 청주와 신라대에서 전공을 선택해 이수, 학위를 받는 ‘2+2’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합작대학 연합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랴오닝대학은 신입생선발과 한국어 교육 등을 담당하고 청주대와 신라대는 교재, 교수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청주대는 올해 추가로 산둥(山東)지역에도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 합작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배 총장은 “몇 년 전부터 캠퍼스 국제화 사업을 추진해 올해부터 유학생 유치, 합작대학 설립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원의 10%에 달하는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의 설립재단인 청석학원(이사장 김락형)은 ‘창학(創學) 80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 기념식과 함께 청석 학술상을 갖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및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3일에는 본관 세미나실에서 ‘한반도의 평화구축과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제로 미국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장관이 기조연설을 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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