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해경 26일부터 유조선 등 호송키로

  • 입력 2004년 5월 25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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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서장 반임수)는 울산항을 출입하는 유조선과 화학선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경비정 호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의 액체화물 취급 항만으로 연간 1만2000여척의 유조선과 화학선이 드나드는 곳으로 이들 선박이 사고가 나면 대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경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해 항만 교통량이 많거나 안개 등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을 경우 울산항 입항 선박에 대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경비정을 보내 선박을 목적지까지 호송해 주기로 했다.

호송 대상선박은 인화성 액체화물 1000t 이상이나 화약 300t 이상 실은 선박 등이며 호송 구역은 울산항에서 6마일 이내 해역이다.

반 서장은 “안개가 짙게 끼거나 비가 올 때 항로를 잘 아는 경비정이 위험 선박을 호송하면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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