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프로야구단 창단추진

  • 입력 2004년 5월 25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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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가 최근 프로야구단과 프로축구단 확대 방침을 밝히자 울산시가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문광부는 21일 ‘스포츠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2007년에 프로야구팀을 현재 8개에서 12개로, 프로축구팀은 현재 13개에서 16개 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울산시는 현재 문수체육공원(남구 옥동)내에 부지만 확보돼 있는 야구장을 내년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끝난 뒤 600억원을 들여 2만1000석 규모로 착공, 2007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박맹우(朴孟雨)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프로야구단 창단을 야구장 완공을 전후로 본격 추진키로 했다.

현재 울산에는 각 기업체별로 조직된 50여개 야구 동호회가 정기적으로 대회를 열고 있으며 삼산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 등은 학교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외지인이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민 단합과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프로야구단 창단이 급선무”라며 “조만간 프로야구단 창단을 문화관광부 등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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