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빌딩소유 60대 대낮 흉기찔려 숨져

  • 입력 2004년 5월 24일 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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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파가 대낮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11시40분경 서울 종로구 원남동 S빌딩 5층 오모씨(65·여) 집에서 집주인 오씨가 흉기로 28차례나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가스검침원 김모씨(3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씨의 집 대문이 열려있고, 오씨가 평소에 들고 다니던 손가방이 없어져 강도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씨는 사별한 남편이 남긴 시가 10억원 상당의 S빌딩 건물주로 아들(27·회사원)과 단둘이 살고 있다. 사건 당시 아들은 외출 중이었다. 경찰은 오씨의 사체를 부검하기로 하고 주변 인물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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