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노인 절반 자녀와 동거

  • 입력 2004년 5월 20일 22시 41분


대구지역 노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식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노인 복지정책 개발을 위해 지역에 있는 65세 이상 노인 16만936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51.2%가 자식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우자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노인은 28.6%였고, 홀로 사는 노인은 16.2%, 기타 4% 등이었다. 노인들의 건강 상태는 중증 질환자가 9.1%, 경증 질환자가 41.2%로 각각 집계됐고 양호한 편은 49.7%였다. 이밖에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은 3684명(2.18%)으로 파악됐다. 또 노인들은 여성이 61.7%(10만4445명)로 남성 38.3%(6만4915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69세가 42.9%로 가장 많았고 75세 이상 30.1%, 70∼74세 2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은 7%에 불과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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