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남대 유료관람객 100만명 돌파

  • 입력 2004년 5월 18일 19시 06분


대통령의 옛 휴양시설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청남대(靑南臺) 유료 관람객이 18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청남대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청남대를 유료 개방한지 9개월만이다.

청남대는 지난해 4월 2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충북도로 소유권 이양을 선언한 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했으나 같은 해 8월 16일부터 유료 관람으로 전환했다.

유료 개방이후 하루 평균 4332명이 관람했으며 하루 최다 관람인원은 지난해 10월 28일 1만2360명이다. 총 입장수입액은 28억8317만원(17일 기준)에 이르러 조만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계층별로는 60세 이상 노인층이 절반이 넘는 55%를 차지했다. 외국인도 지난해 800여명에서 올해는 17일까지만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2141명이 관람했다.

충북도는 이날 100만번째 입장객인 신동미씨(37·주부·경기 평택시 지산동)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자축행사를 가졌다.

안중기(安重基)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상수허브랜드와 청원 초정약수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거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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