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16일 18시 2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5·18기념재단이 주최한 ‘5·18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9시반 4000여명의 시민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5·18묘지 일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당시의 아픔을 날려 보내는 의미의 풍선날리기 등 개회식 행사를 갖고 5·18묘지를 출발해 전남 담양군 창평면까지 5.18km, 10km, 21km 등 구간별로 달렸다.
이들은 달리기에 앞서 전국 각지의 흙을 모아 지역 통합을 기원하는 ‘합토제’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5·18묘지에는 가톨릭대학 전국대학기자연합회 등 전국의 대학 단위 및 동아리 회원을 태운 버스가 줄을 이었고 가족 단위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약 5만여명이 참배했다.
한편 광주시내에서는 서구 상무신도심 5·18자유공원 영창에서 ‘5·18사진전’이, 5·18묘지에서는 ‘오월 시 산문전’이, 지하철 도청역 광장에서는 ‘그림판으로 다시 꾸며보는 5·18국립묘지전’ 등이 줄을 이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