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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0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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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주간선(고급간선)버스의 기본요금은 1000원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비되는 10월까지는 일반 간선버스와 마찬가지로 800원만 내면 된다.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는 기본요금이 1400원, 마을버스는 500원이다.
서울시는 10일 이용한 거리만큼 요금을 내는 ‘대중교통 통합거리비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요금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14일의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버스는 갈아타지 않으면 거리에 관계없이 기본요금만 내면 된다. 그러나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면 기본요금 거리인 10km를 넘었을 때 5km마다 100원씩을 더 내야 한다.
지하철은 환승과 상관없이 이동거리가 10km를 넘으면 5km마다 100원씩 더 내야 한다.
이 같은 요금 조정안은 기본요금만으로 현행 요금과 비교할 때 지하철은 25%, 지선 및 일반간선버스는 23.1%, 마을버스는 25% 인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통수단을 갈아탈 때 따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돼 여러 교통수단을 갈아타는 승객의 경우 지금보다 오히려 요금을 적게 낼 수도 있다.
시는 또 현재의 교통카드 이용 할인을 없애는 대신 1회권이나 현금을 사용할 경우 100원의 추가요금을 받기로 했다. 마을버스나 순환버스의 추가요금은 50원이고 지하철 정액권은 발매하지 않는다.
학생 할인은 청소년은 전 교통수단에 20%, 초등생은 50%(광역버스는 30%)가 적용되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만 할인받을 수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 서울시 지하철요금 조정안 |
| 현행 | 조정안 |
| 성인 | 서울시 안 1구간 640원2구간 740원서울시 밖 10km까지 640원, 이후 5km에 80원씩 증가 | 10km까지 800원,이후 5km에 100원씩 증가 |
| 청소년(만 18세 이하) | 서울시 안 1구간 560원2구간 640원거리비례 20% 할인 | 10km까지 640원,이후 5km에 80원씩 증가 |
| 초등학생 | 서울시 안 1구간 350원2구간 400원거리비례 50% 할인 | 10km까지 400원,이후 5km에 50원씩 증가 |
| 서울시 버스요금 조정안 | 현행 | 조정안 |
| 도시형 버스일반인 650원청소년 490원초등학생 300원 | 보조간선버스, 지선버스일반인 800원청소년 640원초등학생 400원 |
| 마을버스일반인 400원청소년 350원초등학생 200원 | 순환버스, 마을버스일반인 500원청소년 400원초등학생 250원 |
| 주간선버스일반인 1000원청소년 800원초등학생 500원 |
| 고급좌석일반인 1300원(경기도 1400원)청소년 1100원초등학생 1000원 | 광역버스일반인 1400원청소년 1120원초등학생 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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