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市의회 의장 직원에 취중폭언" 공무원노조 사과촉구

  • 입력 2004년 4월 22일 19시 12분


코멘트
제주시 공무원들이 강영철(姜英徹) 제주시의회 의장이 취중에 제주시장 비서실 여직원에게 언어폭력을 가했다며 공개사과와 공직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시지부(지부장 김영철)는 22일 성명을 내고 “강 의장이 대낮에 술에 취해 여직원에 모욕을 주는 언어폭력을 휘둘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제주시지부에 따르면 강 의장은 21일 오전 11시10분경 술에 취한 채 시장 부속실로 전화를 걸어 여직원 A씨에게 “이 호로○○, 빨리 바꿔”라고 말한 뒤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제주시장을 지칭하며 “내 허락도 없이 어딜 가”라는 망언을 했다는 것. 제주시의회 의원들은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강 의장의 언어폭력에 대한 진위파악과 사과여부를 논의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