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내 最古 저수지 제천의림지 새단장

  • 입력 2004년 4월 22일 19시 08분


코멘트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저수지인 충북 제천 의림지가 새롭게 단장된다.

제천시는 의림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29억5000만원을 들여 용추폭포 개량사업 등 유적지 내 시설물 정비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농업기반공사 충주 제천지사에 공사를 맡겨 용추폭포 정비를 비롯해 조절지(池) 부근에 인공폭포와 분수, 조명 등을 설치하고 교량 2개소와 수문, 산책로, 주차장 등도 정비하기로 했다.

용추폭포의 경우 현재 낡은 고무 댐과 자연 암반 위로 비가 내릴 때만 폭포를 볼 수 있어 이곳에 유압식 자동전도 게이트를 설치해 항상 폭포수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인공폭포와 분수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용터 약수터에 이르는 160m 구간을 산책로로 정비하고 용추폭포 주변에 140여개의 조명과 목조의자도 설치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농경문화 체험장으로 면모를 갖춰 테마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