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다. 고속철도 개통 이후 내가 이용하는 시간대에 무궁화호가 없어져 비싼 새마을호를 이용하고 있다. 얼마 전의 일이다. 전광판에 ‘17시22분 새마을호’라고 적혀 있어 열차표를 달라고 했는데 창구 직원은 그 시간에는 새마을호가 없다고 우겨댔다. 바뀐 열차시간표를 들이댄 끝에야 열차표를 끊을 수 있었다. 그 다음날 다른 여직원은 전광판에 분명히 ‘지연’이라고 표시된 새마을호가 이미 떠났다는 것이었다. 조금 기다리니 그 새마을호가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게 아닌가. 철도청 직원들은 과연 고객 서비스 마인드가 무엇인지나 아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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