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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9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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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F1 대회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 대회 주관기관인 영국 FOM(포뮬러 원 매니지먼트) 측과 이달 중 경남 유치를 위한 본 계약을 맺기로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이 생겨 3개월가량 연기가 불가피 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선 경남도의회가 F1 대회의 준비부족과 타당성 분석 부실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인데다 경남도의 자체준비도 미흡한 때문이다.
도는 최근 영국의 FOM에 이 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1 대회의 본 계약 체결 문제는 6월 5일 보궐선거에서 뽑히는 도지사가 처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 경남도가 1999년부터 창원 경주장에서 개최해 온 F3 대회는 지난달 말까지 5년 연장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창원시의회와 경주장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한 점을 들어 경남도의회가 승인을 미루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달 말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F3 재계약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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