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기 돈 안나온다" 8대 불태운 20代 붙잡아

  • 입력 2004년 4월 6일 0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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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은행 자동화코너에 불을 질러 현금지급기 8대를 불태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산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5일 조모씨(29·무직)를 긴급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4일 오전 10시경 부산 수영구 광안동 A은행 자동화코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어 이날 낮 12시44분경 수영구 망미동 B은행 자동화코너에도 같은 수법으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현금지급기 8대가 불타 2억40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3일 은행의 자동화코너에서 현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기계 오작동으로 돈이 나오지 않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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