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연합 “친북좌파후보 낙선운동”

  • 입력 2004년 4월 1일 16시 01분


자유청년협의회, 자유시민연대 등 376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나라사랑총선연합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 후보 중 국가 안보를 저해하고 친북좌익 사상을 가진 이들을 뽑아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총선연합은 "선정한 낙선대상자는 모두 21명으로 한나라당 4명, 새천년민주당 1명, 열린우리당 15명, 민주노동당 1명"이라면서 "기존의 '자유시민연대'와 '주권 찾기 시민운동'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총선연합은 또 "좌파진영과 달리 집단적인 운동은 안 한다"면서 "친인척 등을 통한 구전 홍보나 각자 개인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운동을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총선연합은 "법조계나 안보단체, 전직 경찰 등 15명의 심사위원회가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후보 △이적행위 경력이 있는 후보 △친북좌익 사상자 중 전향의지를 안 밝힌 후보 △정책실패 경력 후보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아 낙선대상자를 뽑았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총선연합의 이승환 공동대표는 "좌파진영이 선거법을 무시하고 막무가내 식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닥친 지금 선거법 내에서 우리들의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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