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애인 못난 치아 찾아요”…17일 선발대회

  • 입력 2004년 3월 5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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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 못난 치아 선발대회’라는 이색행사가 열린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는 17일 부산 연제구 연산2동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의실에서 엘리트치과병원의 후원을 받아 장애인 못난 치아 선발대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정신지체장애인의 경우 장애특성상 병원을 찾기가 힘들어 치아 건강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실질적으로 장애인의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연합회는 이를 위해 4일부터 13일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장애인복지카드 등의 제출서류를 갖춘 장애인에 대해 선착순으로 150명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참가가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 35세 이하 장애인이면 가능하다.

선발은 치열상태가 고르지 못한 정도에 따라 1차 수상자 10명을 선발한 뒤 부산진구 주례동 엘리트치과병원으로 이동해 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2차 수상자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 2, 3등 3명에 대해서는 치료기간이 2∼3년 걸리는 500만원 상당의 무료교정 진료권을, 1차 선발자에 대해서는 1회에 한해 스케일링을 할 수 있는 상품이 주어진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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