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3월 3일 00시 2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농협은 수십년 동안 관치금융의 특혜를 누리며 농민을 담보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해왔다”며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지키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차라리 농협은 농민들로부터 떠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농협중앙회는 이윤 극대화를 위한 수익사업 등에 열중하고 있으며 지역조합은 농업수익률의 2∼4배나 되는 고금리를 적용해 농가부채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임금인상에만 혈안이 된 농협을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농민소득과 직결되는 경제사업 강화 △고비용 저효율의 지역농협 임금구조를 타파하는 과감한 구조조정 실시 △대구와 경북 농협본부 107개 단체협약안의 악법조항 철회 등 5개항의 개혁과제를 선정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