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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28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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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은 대구가톨릭대학, 경북과학대 등과 공동으로 감귤 과즙을 이용해 식초산음료와 발효식초를 최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제품으로 출시된 식초산 음료는 산 함유량이 5%이상으로 물에 희석시켜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난해 7월에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한국콜마(대표 윤동한)와 공동으로 제주산 감귤 농축액의 제조과정에서 나온 오일 원액에서 천연 항균물질을 추출해 여드름, 무좀 등의 원인균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뿐 아니라 제주감귤을 이용해 차량용 방향제, 에어컨 곰팡이 제거제, 탈취제 등의 생활용품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에서 여드름 개선용 기능성 비누인 ‘감귤비누’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감귤국수’ 등이 만들어져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시판에 들어간 제주오렌지(대표 곽경남)의 ‘제주감귤초콜릿’은 지난 2002년 13억원, 지난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됨으로써 제주감귤의 부가가치를 높여준다”며“소비를 촉진시켜 감귤 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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