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대출…연리 8.0∼8.5%

  • 입력 2004년 1월 1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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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학기부터는 연리 8.0∼8.5%로 대학 등록금을 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3월 출범하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올해 2학기부터 장기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리는 연 8.0∼8.5%이며 대출 조건은 5∼7년 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유력하다.

재경부 신제윤(申齊潤) 금융정책과장은 “자체 조사 결과 할부금융사 등을 통해 연 16∼17%의 고금리를 물고 등록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2조원 선으로 나타났다”며 “이 수요를 주택금융공사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보전하는 학자금 대출은 금리(연 4.5% 안팎)는 낮지만 융자 규모가 연간 7700억원에 그치는 데다 학과장 추천 등이 필요해 실제 혜택을 받은 학생 수는 제한돼 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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