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꽁꽁 언다…서울 영하 10도

  • 입력 2004년 1월 16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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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22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춘천이 영하 15도 까지 떨어지는 등 설 연휴기간은 매서운 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설 전날인 21일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고 22, 23일엔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찾아와 설 연휴 날씨는 매우 추울것으로 보인다"고 16일 예보했다.

대한(大寒)인 2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춘천 영하 9도, 강릉 영하 2도 등으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설날인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은 영하 10도, 춘천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고 낮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무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2일 충청과 호남 일부지방은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성묘길도 큰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귀경전쟁이 시작되는 23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로 예상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3일은 해상에서 높은 파도가 예상돼 선박을 이용한 귀경길도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김태룡 공보관은 "이번 설 연휴기간은 일부 지방에 눈이 내리고 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귀성객들은 특히 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과 휴일인 17,18일은 전국이 흐리겠고 17일은 대부분 지방에서 한두 차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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