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여미지식물원 매입 검토

  • 입력 2004년 1월 7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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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서울시 소유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여미지식물원을 매입해 야간 관광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문관광단지 여미지식물원 일대를 제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로 조성,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미지식물원은 당초 삼풍백화점 소유였으나 1995년 백화점 붕괴사고로 피해자들의 보상금을 대신 지급한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서울시는 635억원에서 571억원으로 입찰가격을 낮추는 등 1996년부터 6차례에 걸쳐 여미지식물원 매각을 추진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여미지식물원은 11만8000여m² 규모로 한란과 나도풍란 등 환경부가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한 6종과 보호야생 식물 52종 등 2000여종의 식물 16만 그루를 키우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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