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3일간 외출…새해 첫날 예산 선영 성묘

  • 입력 2003년 12월 30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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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 이후 서울 종로구 옥인동 자택에서 칩거해 온 이회창(李會昌·사진) 전 한나라당 총재가 연초 사흘 일정으로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 전 총재는 31일 오후 서울 근교 모처로 이동한 뒤 1월 1일이나 2일 중 적절한 시점에 충남 예산 선영을 찾아 성묘할 예정이라고 이종구(李鍾九) 전 총재특보가 전했다.

이 전 특보는 “자택에서 새해를 맞을 경우 손님들이 몰려 올 가능성이 있다”며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국민에게 죄송한 상황에서 정초에 세배를 받는 것은 부담스럽고 적절치 않다는 것이 이 전 총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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