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씨 기업기탁금 수억원 유용”

입력 2003-12-29 18:26수정 2009-09-2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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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겸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인 민주당 김운용 의원이 29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원대연기자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2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金雲龍)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들에게서 위원 선임 대가 등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을 상대로 수만달러의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기업들이 세계태권도연맹에 낸 기탁금 가운데 수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기업들이 세계태권도연맹 등에 태권도 후원 및 협회 지원 명목으로 낸 수십억원의 기탁금 가운데 일부를 김 의원이 유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자신의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150만달러 상당의 외화 출처와 보관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밤 늦게 김 의원을 귀가시켰으며 다음주 초 김 의원을 재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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