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무단횡단사망 본인책임 40%"

입력 2003-12-29 14:48수정 2009-09-28 00:4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심야에 무단횡단을 하다 버스에 치여 숨진 피해자 유족은 피해액의 60%밖에 배상받지 못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67단독 김춘호(金春蝴) 판사는 29일 밤 늦은 시각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버스에 치여 숨진 김모씨(당시 41세)의 유족들이 전국 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유족들의 피해액의 60%인 2억5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조합은 공제계약을 체결한 버스가 낸 사고에 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지만 김씨 역시 심야에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함부로 도로를 건넌 책임이 있으며 김씨의 잘못이 사고 발생에 기여한 정도는 40%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오후 9시 50분경 과천시 중앙동 관문체육공원 앞 3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이 도로를 달리고 있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