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선물 사려고…" 여고생이 지폐위조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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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남자친구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모양(16·고교 1년 자퇴)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모양(16·부산 S고 1년)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양은 22일 오전 11시경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에서 떠도는 1만원권 지폐 그림파일을 내려받아 컬러 프린터로 41장을 인쇄한 뒤 한양과 함께 이 가운데 37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위조지폐로 목도리를 사 23일 오후 남자친구들을 불러내 이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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