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관광객 500만 못미칠듯

  • 입력 2003년 12월 23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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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관광업체 등이 올해 연간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대규모 세일행사를 열었으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2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459만1800여명, 외국인 21만4400여명 등 모두 480만6000여명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들어 관광객 수가 둔화되고 있어 올 한해 제주 관광객은 491만여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만들기 위해 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관광업소의 요금을 할인하는 ‘제주그랜드세일’ 행사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22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만84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9200여명에 비해 9200여명이 늘어난데에 그쳤다. 제주도 오승언(吳承彦)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설악산과 경주박물관 등 국내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은 줄었지만 제주 지역 관광객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관광객 500만명 달성 목표는 내년으로 넘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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