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폐품으로 만든 '이색 산타' 도심 등장

입력 2003-12-17 18:58수정 2009-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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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을 재활용한 산타할아버지 조형물이 도심에 들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광주지역 할인점 ㈜빅마트는 17일 남구 주월동 본점과 북구 용봉동 스타비엔날레점 앞에 ‘폐품산타’ 시리즈 20여 점을 설치했다. 조각가 고근호, 화가 주홍씨의 설치 미술품이다.

이들 작가는 드럼통으로 얼굴을, 냄비 뚜껑과 자전거 바퀴로 눈을 만드는 등 우리 주변에서 버려진 폐품들을 모아 산타할아버지를 만들었다. 이들은 광주시내 곳곳의 고물상, 폐차장 등을 돌며 폐품을 모아 20여일 간 작업했다.

조각가 고근호씨는 “시민들이 ‘내가 마구 버린 물건들이 이렇게도 활용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재미있게 꾸몄다”고 말했다.

이들 작품은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빅마트는 지난해에도 버려진 각종 음료수캔 2만5000여 개를 활용한 대형 전광 연하장을 만드는 등 해마다 재활용품을 재료로 삼아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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