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찰청, 연말 음주운전 24시간 단속

  • 입력 2003년 11월 19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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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하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대구경찰청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2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571건(사망 34명 부상 2652명)이 발생,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1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한 비율(13.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중 10월부터 12월까지 연말 3개월간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가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며 “이 기간 중 심야에는 물론 낮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현재 대구지역에서는 음주운전으로 2만2522명이 적발돼 1만2508명의 운전면허가 취소됐으며 나머지 1만14명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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