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도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은 모두 2만31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291명)보다 33.9% 증가했다.
경찰은 이 중 음주측정을 거부하거나 혈중 알코올농도가 0.10% 이상으로 나온 1만3555명의 면허를 취소하고 혈중 알코올농도가 0.05∼0.09%로 나타난 9592명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면허취소 및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31%와 36%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반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6명)보다 7.3% 줄었고, 부상자는 3347명으로 지난해(3636명)에 비해 7.9% 가량 감소했다.
한편 경찰은 연말연시 분위기 등에 편승해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도내 전역에서 집중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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