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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0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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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도서관협회 등 등 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책 읽는 사회)은 이날 오후 2시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조충훈 순천시장, 도정일 책 읽는 사회 상임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적의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순천시가 5억원과 부지를 제공하고 책 읽는 사회가 15억원(모금액 포함)을 투자한 도서관은 1270평 부지에 건축 연면적 394평 규모의 2층 건물로 학년별 열람실, 영유아 휴게실, 구연동화실, 동아리방, 디지털정보실, 옥외 놀이터 등 시설을 갖췄다. 또 점자도서를 포함해 어린이 책 1만5000권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2만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순천시는 도서관 인근에 설화 박물관과 ‘열 두 이야기 공원’을 조성해 어린이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도정일 상임대표는 “시민사회단체와 자치단체, 민간기업,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도서관 건립 사업이 순천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대구, 충남, 제주 등 12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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