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같은 기간 사료용 생선을 구입해 가공한 뒤 국내산 식용이라고 속여 팔아 1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어묵원료 제조업체인 D물산 상무 정모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H수산 대표 이모씨(45)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중국산 사료용 생선이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전국 어묵가공업체로 유입됐으며 대부분 국산 어묵으로 표기돼 L쇼핑, H마트 등 유명 소매점 등에 공급됐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한 어묵제조업체들에 싼값에 국산 원료를 납품한다면서 중국산 사료용 생선을 납품한 것”이라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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