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작품발표회에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참석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 이번 패션쇼는 학생들이 브랜드별로 내년 신상품 디자인을 제안하고 브랜드 디자이너들은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해 마련됐다.
특히 우수한 디자인을 제안한 학생은 각 회사에서 채용을 약속했다. 졸업작품발표회와 취업 심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행사는 디자인 관련 학과의 졸업작품발표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패션디자인과 조영아(曺永娥·44) 교수는 “4월부터 학생들이 한 브랜드씩을 선택해 시장조사와 브랜드의 콘셉트 등을 분석해 이번 패션쇼를 준비했다”며 “유능한 학생들의 채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런 산학연계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천=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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