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새만금사업단 부장 과로사

  • 입력 2003년 10월 15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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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행정업무를 총괄하던 안홍용(安洪鎔·46·사진) 새만금 총무부장이 15일 전북대병원에서 과로로 숨졌다.

공사에 따르면 안 부장은 1일 서울에서 열린 새만금범국민협의회 창립대회에 참가한 뒤 돌아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뇌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안 부장은 새만금 문제가 불거지자 휴일을 반납하며 현장 안내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한 데다 소송 대응 등 과로한 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안 부장의 사인(死因)이 업무 과다에 따른 과로사인 만큼 장례식을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063-251-6960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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