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자립형 사립고 세운다

  • 입력 2003년 9월 25일 18시 31분


코멘트
정부가 서울 강남 주택의 대체지역으로 손꼽고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교의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 경기도 등은 최근 회의를 열어 판교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한다는 데 거의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자립형 사립고의 2005년 평가결과를 토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2006년에 학교설립 계획을 승인해 입주 예정 시점인 2007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와 건교부는 현재 시범학교에 대한 평가가 좋기 때문에 교육부의 최종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 등에서는 자립형 사립고가 특수목적고보다 고교 평준화를 보완하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강남권 수요를 분산하고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