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백제의 榮華를 다시 한번’백제문화제 20일까지

  • 입력 2003년 9월 16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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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백제 번영을 기리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백제 초기 적석총과 석촌호수 등지에서 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송파구는 백제 초기 적석총을 비롯해 몽촌토성, 풍납토성, 방이고분 등 백제 500년 한성시대 관련 유적들이 상당수 자리한 곳. 올해로 6회를 맞는 한성백제문화제는 이런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1994년에 시작해 격년으로 열려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제민속축제와 한성백제역사문화행렬. 19∼20일 국제민속축제에서는 백제의 주요 교역대상이던 12개국의 전통 민속을 소개하고 20일 열리는 문화행렬에선 백제시대 왕과 군대의 행렬 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20∼21일 옛 송파나루를 재현하는 ‘송파나루장터’에서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농민들을 돕는 차원에서 태풍에 떨어진 과일들을 사들여 시민에게 파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www.songpa.seoul.kr/hanseong)을 이용하거나 전화(02-410-3410)로 문의하면 된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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