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9월 8일 21시 0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 및 금품 갈취, 유괴, 납치 등의 사건이 학교 주변과 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계속 생기고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 교육청은 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하기 위해 각 학교별로 안전지대를 만드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학생 안전지대에 대한 학교 관계자와 시민단체, 학부모 등의 합동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검찰 및 경찰,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으로 폭력 근절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피해 신고센터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학생 안전지대가 지정되면 경찰청과 협의해 안전표시판, 보도와 차도의 분리, 암적색 아스콘 포장 등을 통해 안전지대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이 학교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장소를 조사한 결과 학교 부근 놀이터 및 공원이 25.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등하굣길 24.2%, 교내 21%, 오락실 및 PC방 15.2%, 학원 주변 13.9% 등의 순이었다. 또 금품을 갈취당한 곳은 등하굣길이 3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놀이터 및 공원 23.9%, 오락실 및 PC방 15.3%, 학원 주변 14.7%, 교내 9.5%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범응 장학사는 “학생 안전지대 지정을 위해 인천시,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 등과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학생 안전지대를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