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추석연휴 환자대비 병원17곳 상시진료

  • 입력 2003년 9월 5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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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경기 부천시가 추석연휴 기간 시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시민 편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인천시는 가천의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대학병원 2곳과 인천의료원 기독병원 등 종합병원 15곳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10∼14일 진료과목별 당직 전문의를 지정해 상시 진료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0개 구군에 있는 보건소와 진료소 56곳에 대해 비상 진료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연휴기간에 문을 열지 않는 약국은 인근에 영업 중인 약국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게시하도록 했다.

또 시는 심야 귀성객을 위해 평소 325회 운행하고 있는 인천지하철의 운행횟수를 5회 늘리고 막차시간도 오후 11시37분에서 밤 12시로 연장했다. 인천지하철과 경인전철의 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막차 운행시간도 연장된다.

고속 시외버스는 평소보다 58대가 더 투입되고 연안여객선의 경우 14개 항로의 운항횟수가 439회에서 532회로 늘어난다.

성묘객을 위해 공설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추가 투입된다. 부평공설묘지 방면에는 시내버스 14대가 추가 투입돼 8개 노선에 196대(하루 1411회)가 운행된다.

백석묘지 방면에는 9대가 늘어 9개 노선에 188대(958회)가 운행한다.

시는 추석 종합상황실(032-440-2422)을 설치해 단수나 화재, 도로 파손 등의 신고를 접수한다.

한편 부천시는 221개 병의원에 대해 연휴기간 진료일을 지정하고 당번 약국을 운영하기로 했다.

8∼11일을 귀성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시외버스 25대를 늘려 26개 노선에 425대를 투입한다. 전세버스 100대도 34개 노선에서 매일 운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9∼12일 개인 및 영업용 택시 2880대의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비상시에 대비해 상황실(032-320-2121)을 운영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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