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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31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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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국비 등 183억원을 들여 2006년까지 상수원인 안동·임하댐의 상류지역에 하수처리장 6곳(처리용량 하루 3700t)을 건립하기 위해 올 10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와룡면을 비롯해 예안, 도산, 녹전, 임하, 임동 등 안동지역 6개 면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게 되는 이들 시설은 중앙원격 제어시스템에 의해 한 곳에서 통합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을 개별 운영하는 것에 비해 인력은 20명에서 7명으로 13명이 줄어들고, 관리비는 연간 13억600만원에서 7억9600만원으로 5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의 중장기 국책사업으로 환경관리공단이 시설비를 우선 부담한 뒤 운영권을 위임받아 일정기간 관리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하수처리시설이 전혀 없는 와룡면 등 6개 면에 하수처리장이 들어서면 안동·임하댐은 물론 낙동강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 댐 하류지역에도 하수처리시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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