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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31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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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부안군 행안면 부안농공고를 에너지 관련 전문실업고로 개편하고 부안군 줄포면 줄포자동차공고를 자동차 특성화고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2개 고교는 학과 신설에 필요한 실습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학교당 매년 2억5000만원씩 5년간 모두 25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이미 해당 학교의 학과 개편에 대해 의견 수렴 절차와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전북도교육청은 9월 중 이들 고교의 육성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부안지역 46개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회의 등교 거부 결의로 미등교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학생의 학습권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부안지역 초중고교에 공문을 보내 미등교 학생을 출석한 것으로 처리하지 않도록 하고 교사들에게도 학습권을 저해하는 단체행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30일 부안지역을 방문해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등교시켜 달라고 설득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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