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공항주변 아파트값 '껑충'

  • 입력 2003년 8월 29일 18시 14분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5일 지정된 뒤 영종지구와 인접한 중구 운서동 공항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나 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5월 23일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이 발표된 후 인천 다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공항 신도시 주변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 말까지 1억1000만원선에 거래되던 운서동 풍림아이원 1차 23평형은 최근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베스트빌 1차 32평형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표 후 800만∼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민에 대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공항 신도시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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