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추석 차례비용 12만6000원" 작년보다 8.4% 증가

  • 입력 2003년 8월 29일 18시 08분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12만60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전주유통센터는 29일 4인 가족 기준으로 올해 추석상을 차리는 비용이 12만6774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1만6940원보다 9834원(8.4%) 오른 것이다.

25개 조사 품목 중 햅쌀(600g)은 1650원으로 지난해 1510원보다 9.3% 올랐고 쇠고기(탕국용 300g)는 1만1250원으로 36.4%, 햇밤(500g)은 2290원으로 44%, 배(5개)는 1만2500원으로 31.6%, 도라지(300g)는 3840원으로 50.6%가 각각 올랐다.

반면 사과(5개)는 8500원으로 22.7%, 숙주(300g)는 564원으로 50.5%가 각각 내리는 등 8개 품목의 값이 지난해보다 내렸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일부 소수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내리거나 보합세를 보인 반면 육류와 일부 과일류가 크게 올라 추석상을 차리는데 돈이 더 들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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