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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5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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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축제를 동일한 공간에서 만난다면 어떨까.’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이색적인 주제로 다음달 4∼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부산국제건축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세미나의 주제는 ‘한국 전통과 아방가르드-망자의 도시, 산자의 도시’로 건축가 및 건축가 지망생에게 건축 디자인 수업의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준비 중인 인제대 강병준 교수(건축학과)는 “광안리 일대의 도시경관과 수려한 우리의 자연경관을 해치는 유교식 장례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건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콜롬비아 등의 세계 유명 건축가 및 교수 11명과 부산지역 대학교수, 건축가 11명이 참여해 수업과 특강을 병행한다.
수업은 국내외 건축가 2명을 중심으로 참가자 9, 10명이 한 팀이 돼 총 10개 팀으로 운영된다.
현재 외국 학생 20명과 국내 학생 및 설계사무소 직원 30여명 등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신청마감은 다음달 3일까지 인터넷(www.biacf.org/semina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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