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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5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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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지방노동청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최근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구 경북지역 기업 고용전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260개 가운데 50.4%인 131개 업체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채용계획이 있는 나머지 129개 업체도 인력 채용의 이유에 대해 △감소 인력충원(58%) △현원부족(24.4%) △신규사업(10.7%) 등의 순으로 답변, 채용을 하더라도 자연 감소 등에 따른 인력 충원만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업종의 72%, 기계 및 금속업종의 52.6%, 전기 및 전자업종의 45.4%, 자동차부품업종의 50% 등이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력채용 시기에 대한 물음에 대해 전체의 40.9%인 106개 업체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한 반면 3·4분기 중 채용 계획 25.9%, 4·4분기 채용계획 15.1%, 내년 1·4분기 이후 채용계획 18.1%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인력 채용과 관련, 응답 업체의 73.4%가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업체들은 기업 경영 애로요인으로 매출부진(52.2%)과 노사갈등 및 인력난(21.1%), 원자재 가격 상승(12.1%) 등을 꼽았고 전체의 68%가 내년 1·4분기 이후에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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