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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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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2일 7월 1일 개장한 이후 이달 20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6개공설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사상 최다인 232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60만9000명 보다 40.2%나 늘어났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단일 해수욕장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100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았다.
현재의 추세대로 피서객들이 몰려들 경우 해수욕장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이달 말까지 피서객은 2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부산의 해수욕장 내장객수는 86년 2258만 명이 가장 많았다.
20일까지 해수욕장별 피서객수를 보면 해운대가 1039만 명(지난해 71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안리 629만 명(413만 명), 송정 477만 명(359만 명), 다대포 119만 명(115만 명), 일광 42만 명(41만 명), 송도 19만 명(13만 명) 등이다.
부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타 지역에 비해 관광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지하철 2호선과 광안대교 개통 등으로 각 해수장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바다축제와 부산국제락페스티벌 등 20, 30대의 젊은층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데다 해운대 벡스코에서 ‘인체의 신비전’ ‘부산맥주 축제’ ‘볼쇼이 아이스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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