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익스플로러 치명적 보안결함…패치파일 설치해야

  • 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07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 ‘익스플로러 6’과 ‘익스플로러 5.5’에서 보안상 결함이 발견됐다고 공시했다. 익스플로러는 MS의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로 시장점유율이 95%를 넘어서면서 이 제품의 보안 허점을 노린 악성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로 드러난 결함은 모두 3건으로 이 가운데 1건은 MS 보안 경보 중 가장 높은 ‘치명적(critical)’인 등급으로 분류됐다.

MS는 이날 결함을 치료할 패치파일을 자사 웹사이트에 올리고 이를 무시하면 인터넷 사용 중 e메일 주소나 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 또는 삭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결함으로 웹사이트를 검색할 때 사용자의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갑자기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커가 이 결함을 악용하면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결함을 보완하려면 윈도 화면 왼쪽 하단의 ‘시작’ 버튼을 누른 뒤 ‘Windows Update’를 클릭하거나 MS 보안 홈페이지(www.microsoft.com/security)에서 패치파일을 찾아 설치하면 된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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