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항일무명영웅비 중국서 준공식

  • 입력 2003년 8월 8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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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태화건설 오효정(吳孝正·63) 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중국 만주 일대에서 광복운동을 펼치며 일본군과 싸우다 숨진 무명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중국 지린성 옌지시 옌볜대 뒷산에 항일무명영웅기념비를 건립, 8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오 회장이 사비 7억원을 들여 건립한 기념비는 진주산업대 문홍득 교수(토목공학과)가 설계를 맡고 경남대 임형준 교수(미술교육학과)가 조각을 맡았다.

오 회장은 “후세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과 북, 중국 조선족이 한 민족임을 널리 알려 통일을 앞당기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념비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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