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부지선정위 방폐장 평가 공개…지질구조 "매우우수"

  • 입력 2003년 8월 3일 18시 50분


산업자원부는 3일 전북 부안군 위도가 원전 수거물(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로 적합하다는 부지선정위원회의 세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후보 부지 검토 보고서’는 위도의 지진·지질, 인문·사회 등 17개 항목을 점검해 A등급 7개, B등급 7개, C등급 2개, D등급 1개 등으로 판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부지선정위는 지질구조 지표수 생태계 토지이용도 등은 A(매우 우수)등급으로 판정했고 지진 안정성과 효율성 경제성 등은 B(우수)등급으로 평가했다.

전력 용수 등 기반시설 접근 용이성 부문은 D(미흡)등급으로 평가했고 ‘불량’ 판정인 E등급은 하나도 없었다.

산자부는 현장 조사와 6차례 회의를 거쳐 부지 적합성을 평가했으며 앞으로의 정밀지질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도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부지선정위는 이날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장, 변상경 한국해양연구원장, 장승필 서울대 교수, 조청원 과학기술부 원자력 국장 등 14명의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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