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달동네 7년뒤 사라진다

  • 입력 2003년 7월 28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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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의 달동네가 2010년쯤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28일 구청, 주택공사와 합동으로 불량주택밀집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0년 마무리 지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내 35곳(217만7901m²)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재 중구 부사지구 등 11개 지구가 완료된 상태. 11개 지구가 추진중이며 13개 지구는 개발이 예정돼 있다.

개발이 예정돼 있는 불량주거지역은 동구 △삼성2지구(삼성동 104번지 일원·17만7751m²) △소제지구(소제동 305번지 일원·11만4055m²) △대신2지구(신안동 307번지 일원·8만8045m²) △대동2지구(대동 33번지 일원·5만6473m²) △천동3지구(천동 22번지 일원·9만9585m²) △가양지구(가양동 531번지 일원·7만702m²) 등이다.

동구는 2005년 이후부터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로 추가 지정된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시와 주택공사 등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추가 6개 지구의 개발과 함께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대전역주변)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지역의 불량주택 밀집지역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대전시는 아직 개발방식이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방식을 확정하고 공동주택 방식의 경우 대한주택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현지개량방식의 경우 각 구가 직접 사업을 벌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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